한국의 개신교가 가톨릭을 이단으로 보듯이, 가톨릭도 개신교를 이단으로 생각

사진출처= (위키피디아) 종교개혁가 마르틴 루터(1483~1546)와 현재 천주교 교황 프란치스코(81). 최근 발간된 '루터가 프란치스코에게'(분도출판사)는 두 사람이 500년의 시차(時差)를 넘어 편지를 주고받는다는 상황을 가정한 책이다. 독일의 사제이자 저술가인 헤르만-요제프 프리슈는 500년 전 종교개혁의 주요 주제를 망라해 두 사람이 대화하는 가상의 상황을 만들었다.

개신교와 가톨릭은 서로 다른 믿음과 전통을 가지고 있어서, 서로를 이단이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그 이유를 쉽게 설명해볼게요.

1.    종교개혁과 개신교의 탄생 개신교는 옛날 16세기에 종교개혁이라는 사건을 통해 가톨릭에서 나왔어요. 마르틴 루터라는 사람이 가톨릭의 잘못된 점과 부패를 고치자고 했지만, 결국 교회가 나뉘게 되었죠. 가톨릭은 이 분열을 심각한 문제로 보고, 개신교를 이단으로 여겼어요. 특히 루터가 말한 "오직 성경"과 "오직 믿음"은 가톨릭의 전통을 부정하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에, 가톨릭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이었답니다.

2.    성사에 대한 생각 가톨릭은 신자들에게 구원의 은혜가 주어지는 일곱 가지 성사를 중요하게 생각해요. 반면, 개신교는 성경에서 언급된 두 가지 성사(세례와 성찬)만을 인정하고 나머지는 거부해요. 그래서 개신교는 가톨릭의 전통적인 구원 방법과는 다른 길을 가고 있다고 볼 수 있어요. 가톨릭은 이것이 이단적인 요소라고 생각할 수 있답니다.

3.    교회의 전통과 권위 개신교는 성경만을 믿음의 기준으로 삼는 "오직 성경" 원칙을 강조해요. 하지만 가톨릭은 성경뿐 아니라 교회의 전통과 교황의 권위도 중요하다고 봐요. 가톨릭 교회는 2천 년 동안 쌓아온 전통과 가르침을 소중히 여기기 때문에, 개신교가 이를 부정하는 것은 가톨릭 입장에서 이단적이라고 여겨질 수 있어요.

결론적으로, 한국의 개신교가 가톨릭을 이단으로 보듯이, 가톨릭도 개신교를 이단으로 생각할 수 있는 이유가 있답니다. 두 종파는 서로 다른 믿음의 뿌리와 전통을 가지고 있어서, 서로를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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