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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지도자를 국가가 임명한다고요?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런 상황을 묵인

따뜻한 카리스마 9775 2024. 10. 31. 18:05

프란치스코 교황이 4일(현지시간) 몽골 칭기즈칸국제공항에서 환송을 나온 아동과 인사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종교 지도자를 국가가 임명한다고요? 이건 마치 중세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네요! 종교는 원래 정치와 분리되어야 한다는 게 기본 상식인데, 이제는 국가의 승인 없이는 종교 지도자가 탄생할 수 없다니,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최근 교황청과 중국이 주교 임명에 대한 합의를 연장했다는 소식은 이 황당한 상황을 현실로 만들어버렸습니다.

 

더 웃긴 건,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 상황을 그냥 보고만 있다는 거죠. 마치 "잘 지켜보세요, 여러분!"이라는 표정으로 상황을 방관하는 것 같아요. 교황이 교회의 독립성을 지키기보다는 정치적 타협에 동의하며이제는 이렇게 살아야 해!”라고 말하는 듯한 느낌입니다.

 

교황청이 중국과 "존중과 대화"를 통해 협력하겠다고 하는데, 이 존중이 과연 누구를 위한 걸까요? 수십 년 동안 중국 정부의 탄압을 피해 숨어서 신앙을 지켜온 지하 교회 신자들에게는 이 합의가 마치 "기만의 미소"처럼 느껴지지 않을까요? 그들은 목숨을 걸고 독립적인 신앙을 지켜왔는데, 이제는 정부의 승인을 받은 주교 아래에서 신앙 생활을 해야 한다니, 이게 과연 진정한 종교적 자유인가요?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런 상황을 그냥 묵인하고 있는 것도 참 실망스럽습니다. 이번 협력은 마치 가톨릭 교회가 중국 정부의 요구에 ", 알겠어요!"라고 굴복한 것처럼 보이네요. 주교 임명이라는 중요한 결정이 더 이상 교회 내부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허락을 받아야만 가능한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교회의 독립성은 이제 말뿐인 것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런 사례는 중국만의 문제가 아니죠.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같은 이슬람 국가들에서는 종교 지도자가 국가의 지도자로 군림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국왕이 종교적 권위를 가지고, 이슬람 교리가 법의 기초가 되죠. 이란에서는 최고 지도자가 종교적 권위를 이용해 정치적 결정을 주도하며, 국가의 모든 중요한 결정은 종교적 지도자에 의해 결정됩니다. 이런 나라들에서는 종교와 정치가 분리되지 않고, 종교적 자유보다는 국가의 요구가 우선시되니, 참으로 아이러니한 상황입니다.

 

결국, 이번 합의를 통해 드러난 것은 종교가 정치적 도구로 전락할 수 있다는 현실입니다. 신앙의 자유는 이제 중국 정부의 승인에 달려 있고, 주교의 임명도 국가의 통제를 받게 되었죠.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 문제에 대해 침묵하는 것은 신자들에게 큰 실망을 안기고 있습니다.

 

이제 "종교 지도자를 나라에서 임명한다"는 말이 웃어넘길 농담이 아닌, 현실이 되어버렸습니다. 정치적 타협 속에서 종교의 본질이 왜곡되고, 신자들은 그 결과를 감내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과연 종교의 독립성은 어디로 갔고, 신앙의 자유는 무엇을 의미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겠네요. 어쩌면, "종교 지도자 임명권 대국민 투표"라도 해야 할 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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